앞선 글에 이어 공매도 보고서에는 아래와 같은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4. 광저우의 이항의 “Design and Testing Center”는 매우 작고, 허물어져 가는 콘크리트 땅이다. 고작 매우 작은 헬리콥터 착륙지를 보유한...
이항은 자신의 “Design and Testing Center”에서 높은 고도에서 비행, 빠른 비행, 야간 비행 등 다양한 비행테스트와 안개나 태풍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안전하게 테스트를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4천명 정도의 승객을 대상으로 데모비행도 완료했다고 전했지만, Wolfpack은 이러한 주장들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낡고 허름한 곳에서 엄청난 조건의 테스트를 완수했다는 게 믿기지는 않습니다.
또한 2명의 가드가 있었는데, 사전 약속 없이는 내부로 들여보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Wolfpack은 이를 비꼬듯 가드들이 자신의 조사과정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위성으로 찍은 내부사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최첨단 R&D가 이루어진다고 믿기에는 어려움이 많긴하네요..
5. 이항과 Kunxiang의 계약은 과대하게 포장되었다. 두 번의 계약 간에 제품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난다.
위 계약서는 19년 1월 1일 계약서로서,
드론 3대에 RMB 450 million, 즉 1대당 RMB 150 million에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위 계약서는 19년 6월 3일 , 처음 계약으로부터 4달 뒤입니다.
드론 20대에 RMB 30 million, 즉 1대당 RMB 1.5 million에 계약을 했습니다.
4달만에 1대당 금액이 정확히 1/100 토막이 났습니다.
위에서 RMB 150 million이면 한화로 대략 250억인데, 드론 한대에 250억이라뇨..수상하긴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매출 상승을 위한 거짓 매출이라고 의심받고 있습니다.
6. 이항은 IPO 이후 엄청나게 매출이 상승했지만, 매출 회수율이 20%밖에 되지 않는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 전체 매출에서 80%가 매출채권으로 잡혀 있습니다. 이렇다는 것은 대부분을 외상으로 제품을 고객사에게 인도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사가 파산이라든지 도망을 간다면 이항은 그대로 손실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이처럼 매출채권의 비율이 높은 경우는 한 통속인 두 기업이 짜고 한쪽 기업의 매출을 몰아줄 때 발생합니다.
우선 당해에 A기업이 B기업에게 제품을 인도하여 A기업의 매출을 증가시켜, 실제 매출이 증가한 것처럼 조작합니다. 이때는 당연히 현금이 아닌 매출채권으로 거래가 됩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그 계약을 취소시키는 방식으로 회계자료 조작 및 투자자들을 속이곤 합니다.
이항 또한 이러한 내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이항에서 과도한 이항 PR이라든지 각 나라로부터 받은 규제 승인이 일치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이항과 이에 대해 Short 포지션을 가진 Wolfpack..
진실은 어디있을까요?
하지만 항상 모든 것은 한쪽말만 들으면 안되겠습니다.
Wolfpack측에서 자신들의 short 포지션이 유리하기 위한 방향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국 정부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작전 중 하나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이항의 CEO가 공매도 보고서에 대해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이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지. 앞으로 지켜보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224 -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feat.아시아나CC)를 인수하다.! (0) | 2021.02.24 |
---|---|
210220 - 실손의료보험 인상 및 4세대 실손보험 출시 예정!! (0) | 2021.02.20 |
210218 - 이항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한 WOLFPACK RESEARCH!!-(1) (0) | 2021.02.19 |
210216 -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 코스닥 상장 예정 (0) | 2021.02.17 |
210215 - 쿠팡 미국 뉴욕증시(NYSE) 상장!! (0) | 2021.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