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에서 첫 부족민 출신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현재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와 같은 집권당 출신입니다. 선출된 대통령은 '드라우파디 무르무'이며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의 경우 일본과 같은 의원내각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영향력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대통령으로는 두 번째이며, 인도의 카스트제도 밖에 있는 1000여 개 지방부족 출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간디와 함께 인도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뽑히는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 초대 법무부 장관은 ‘불가촉천민’ 출신이며, 현재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는 ‘바이샤’ 중 낮은 신분에 속했습니다. 이렇게 인도에서는 하위계급 또는 소외받는 계급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도는 카스트 제도로 사람들의 신분이나 직업, 사회적 지위가 어느정도 결정이 되는데요. 오늘은 카스트 제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카스트(caste)’는 16세기경 인도에서 무역하던 포르투갈 상인들이 인도인의 특이한 집단 구조를 보고 포르투갈어로 ‘종’ 또는 ‘부족’ 등을 의미하는 ‘카스타(casta)’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현재 카스트 제도는 법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관습적으로 남아 있어 아직까지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카스트 제도는 크게 4단계 계급으로 나눠집니다.
1. 최상위 계급 : 브라만(Brahman)
제사를 담당하는 승려나 사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종교적, 사회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고 주로 상위 계급일수록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다인종국가였던 인도에 존재한 백인들에 의해 자연스레 백인우월주의와 함께 카스트제도가 고착화되었습니다.
2. 두 번째 계급 : 크샤트리아(Kshatrya)
군사를 담당하는 군인, 무사나 귀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실제적인 권력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브라만은 실세라기보단 가장 존엄한 계급으로 간주될 뿐, 많은 영토와 권력을 지닌 계급은 크샤트리아라고 합니다. 유럽의 중세시대와 비슷합니다. 성직자와 영주, 귀족들이 있으면 실질적으로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가는 사람은 영주와 귀족이었으니까요.
3. 세 번째 계급 : 바이샤(Vaisha)
상업을 담당하는 상인과 같이 일반적인 서민을 뜻합니다. 바이샤는 중세 유럽에 비유하면 부르주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직업적 전문가나 기술자도 있으며 상대적으로 크샤트리아보다 부유한 바이샤도 있다고 합니다.
4. 최하위 계급 : 수드라(Sudra)
카스트 제도 중 가장 천한 계급으로 앞선 세 계급의 시중을 드는 노예를 뜻하지만 사실 수드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평민 정도입니다.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천한 노예는 아니며 단순 육체적 노동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5. 불가촉천민 : 달리트(Dalit)
달리트라 불리는 불가촉천민은 ‘접촉할 수 없는 천민’이란 뜻으로 카스트 제도에조차 포함되지 못하는 최하위 계급입니다. 인도에서 실질적인 노예 계급입니다.카스트 제도 내 수드라보다 못한 계급이죠. 인도사회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며 오물, 시신 처리와 같은 사회적으로 가장 힘든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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