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많은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항공기 업계입니다.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한공을 제외하면 나머지 항공사들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저가항공사인 LLC 항공사들은 적자를 넘어 자본잠식과 엄청난 부채비율에 빠지게 됐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내 LLC 중 21년 1분기 기준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입니다. 1분기 실적이
- 제주항공 : (매출) 418억 > (영업이익) -873억 > (당기순이익) -793억
- 진항공 : (매출) 430억 > (영업이익) -500억 > (당기순이익) -740억
- 에어부산 : (매출) 320억 > (영업이익) -472억 > (당기순이익) -854억
입니다. 코로나로 작년부터 계속 적자에 시달리면서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가 되고 누적되어 결국 자본잠식에 빠지게 됐습니다. 현재 세 항공사의 자본잠식과 부채비율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어지는 현상으로 기업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자본잠식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세 기업 모두 아직까지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을 시 받는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이 상태로 가면 아주 좋지 않은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선진국의 경우 백신접종률이 30%를 넘은 곳도 있고 이스라엘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까지 백신보급에 있어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올해도 코로나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여 항공계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 기업 모두 부채비율도 엄청납니다. 자본잠식에 빠지게 되면 자연스레 자본총계가 줄어들어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세 기업이 자본잠식과 부채비율을 해결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할 우려가 높습니다. 무상감자를 하면 자본총계는 유지하면서 자본금이 줄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상감자를 하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서는 유의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본잠식에 대한 우려로 진에어의 경우 주가가 15%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LLC 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알아봤는데,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 모두 정상화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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