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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 이항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한 WOLFPACK RESEARCH!!-(1)

by 요우요우맨맨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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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글로벌 투자 기업인 Wolfpack Research에서 세계 최대 무인 자율주행 항공기(AVV) 회사인 중국의 이항(EHang Holdings Limited)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현재 이항은 많은 거짓된 재무제표와 허왕된 광고 등으로 거품이 꼈다는 주장입니다.

< 출처 : 구글 >

최근 이항의 주가는 엄청난 급등을 보여줬고 216일 공매도 보고서가 발표되자 60%가 넘는 급락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항의 CED인 후화즈가 반론에 나서며, 다시 급등을 보여주는 엄청난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항의 제품인 EH216은 몇 달 전 서울시 행사에 보인 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Wolfpack에서 이항의 공매도를 주장하는 근거는 무었일까요?

1. 이항의 주요 고객인 Kunxiang은 가짜 회사다.

이항과 5000억원 규모의 드론택시 계약을 하며 주요 고객사로 알려져 있는 Kunxiang의 주소는 3곳 중 2곳이 거짓이며 위 계약 체결 9일전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라고 주장한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Kunxiang의 첫 번째 주소로 알려진 곳은 호텔로 그곳에는 오피스가 없으며, 호텔관리자들도 Kunxiang이란 회사의 이름을 처음 들어 봤다고 합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또 하나의 주소는 오피스가 빌딩 13층에 있다고 했는데, 해당 빌딩은 11층까지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소에는 다행이도 Kuxiang의 오피스가 있었지만, 평일 오후에 방문했음에도 스스로를 finance manager라 부르는 담당자만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알고보니, KunxiangEH의 고객사이며 경쟁자였습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Wolfpack측에서 Kunxiang의 담당자에게 이항의 주력 모델인 EH216에 대해 물어보자 그것은 구 모델이며 성능이 좋지 않아 탑승 시간이 고작 10분밖에 되지 않는다며, Kunxaing의 UAV는 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주장했습니다.

Kunxiang의 담당자는 이항과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꺼려하며, 주제를 돌리곤 했다고 합니다.

2. 이항의 본사겸 광저우의 제조공장에 방문했는데,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자율주행과 드론이라는 최신기술을 다루는 회사인데 보안 시설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이처럼, 평일 오후에 입구를 지키는 단 한명의 보안요원도 이라든지 보안시스템이 없었고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어떠한 건물 내부에는 제품을 조립하기 위한 제조 라인을 볼 수 없고 단지 드론의 부품들로 추정되는 것들만 널브러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Wolfpack이나 보통의 투자자들이 생각했던 공장의 설비 라인은 아마 아래와 같았을 것 입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제가 생각해도 이항쪽은 제조 공장이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3. 이항은 Yunfu에 있는 제조 공장에 대하여 투자자들을 속이고 있다.

이항은 작년 20년 7월 30일, Yunfu에 600만 달러를 투자하여, 600 unit이 생산가능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습니다. 이항이 실제 보여준 행동은 새로운 제조 공장을 짓는 것이 아닌 기존에 지어져 있던 건물에 단순히 이항의 간판을 다는 것뿐이었습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또한, 내부는 아직 보수공사 중이며 이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Yunfu에 산업단지를 담당하는 위원회에서 말했다고 합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Wolfpack은 위와 같은 근거들을 가지고 나사에서 32년 근무한 드론 전문가인 Dr.Moore와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공신력을 얻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둘의 대화에 따르면, 현재 이항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터는 중국의 T motor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모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터는 hobby grade motors. 즉 취미용 드론에 들어가는 모터라고 합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Wolfpack에서 hobby grade motors가 무었이냐고 하자, Dr.Moor는 위와 같이 답변을 하며 단순히 이항의 드론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터의 크기를 키운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 출처 : Wolfpack Research 보고서 >

좌측이 이항의 EH216에 사용되는 모터이며, 우측은 T motor의 모터가 사용된 제품 사진입니다.

또한 Dr.moore는 이항은 이처럼 모터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사서 조립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봤을 때, 이항측에서 확실히 이상한 부분이 많고 의혹이 제기될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위에서 소개한 근거 외에도 많은 근거가 있습니다.

글이 길어졌으니, 다음 게시물에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210218 - 이항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한 WOLFPACK RESEARCH!!-(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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