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신문

200427 - 대한항공 황금알 낳는 사업부. 매각

by 요우요우맨맨 2020. 4. 28.
반응형

 

 

대한항공이 알짜사업부인 마일리지, 기내식, MRO(정비수리점검)을 매각할 고육책을 내놓고 있다.

 

나는 우선 이렇게 사업부가 따로 있는 줄 몰랐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가전제품, 스마트폰 이렇게 사업부가 나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선 이렇한 계획을 갖게 된 것은 당연히 코로나로 인한 자금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대한한공의 사업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 항공운송사업 - 우리가 타는 그 비행기 사업

2. 항공우주사업 - 말 그대로 비행기 만들고 정비하는 그런 사업

3. 호텔사업 - 최근 LA에 겁나 큰 호텔인수하는 등.. 실적은 그닥..

4. 기타사업 - 여기 기내식, 통신사업, 등등 있다. 마일리지도 여기잇나??

 

이 중 팔려는 사업부를 함 보자.

 

1. 기내식 사업부

 

 1순위 판매 사업부이다. 기내식 사업부의 경우 운항이 정상화되면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기때문에..

 아시아나의 경우 이미 다른 회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형태로 기내식 사업부 매출을 현금화 한 바 있다.. 

 

2. 마일리지 사업부

 

 매각 사업부 중 가장 덩치가 크다. 이 사업부가 돈 버는 방식은 사람들이 마일리지 신용카드로 마일리지 많이 쌓으면 그걸 카드사에 파는 것이다. 마일리지는 항공사에게는 부채인데 어떻게 그걸로 돈을 버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는 카드사에서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내놓은 이벤트이기에 카드사에 부담을 해야되고 그건 반대로 항공사에겐 매출이 되는 것이다. 또한 카드사는 사람들이 그만큼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소비를 많이하니까 이득이다. 항공사와 카드사는 서로 윈윈인 것이다. 사람들은 마일리지가 어느 정도쌓이면 또는 쌓기위해 소비를 한다. 즉, 자비가 100%라면 여행가는게 좀 꺼려지지지만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쌓인 마일리지를 이용해 간다면 싸게 갈 수 있기에 부담이 적어 사람들이 여행을 간다. 결국, 원래 여행을 원치 않았던 사람도 여행을 가게 되는 것이며. 이는 대한항공입장에선 고객의 유입이 된다. 어차피 비행기에 빈 자석이 많으면 적자이기에 되도록 많이 태우는 게 좋다. 

 

3. MRO

 

정비 사업부라고 하는데. 뭐 당연히 있어야되는 사업부이며 어떻게 파다는 건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대한항공 매출에 90% 이상은 운송업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코로나19가 진정되고 항공산업이 활기를 되찾지 않는 이상 매각에 의한 일시적 자금 확보는 무의미하다. 얼른 코로나19가 끝나길. 바란ㄷㅏ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