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 주식글

주식투자 기본개념(2) - 유상증자 무상증자 차이!!

by 요우요우맨맨 2021. 4. 13.
반응형

블로그-썸네일

 최근 많은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하고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일까요? 또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무상증자가 있습니다. 오늘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둘의 공통점은 주식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며, 차이는 유상증자는 돈을 지불하고 무상증자는 공짜라는 점입니다.

 

1. 증자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차이를 알기 전에 간단하게 증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자란 말 그대로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기업들이 증자를 좋아할까요? 증자는 회사채나 대출과 다르게 만기와 이자가 없어,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없이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고 다시 돈을 돌려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업에서 선호하는 자금 마련 방안 중 하나입니다.

2. 유상증자

 유상증자는 기업에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서 일정한 대가를 받고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고 그 대가만큼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보통 대규모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미래 기술에 투자를 하거나 엄청난 생산시설 등을 짓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최근 한화솔루션에서 미래 먹거리인 태양광 산업과 수소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1.3조 원가량의 유상장자를 했습니다.

한화솔루션-유상증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의 경우, 엄청난 수요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유상증자이지만, 기업의 주인은 주주들에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보통 유상증자를 하면 주주 입장에서는 흔히들 단기적 악재라고 합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새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 주식보다 싼 가격에 발행되어 기존 주주의 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입니다.

예시) 기존 주가 : 50,000/ 유상증자 신주 : 40,000-> 주식 발행 날 10,000원의 차익을 위해 유상증자 물량 매도 -> 주가 하락 -> 기존 주가 50,000원에서 가격 하락 -> 기존 주주 손실

 보통은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지만, 때로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기에 호재일지 악재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같습니다.

 

3.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새로운 투자금을 받지 않고 신주를 발행하여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유상증자를 하면 기업 입장에서 자본금이 더 늘어나는데 왜 굳이 새로운 주식을 공짜로 나눠줄까요?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다르게 기업 입장에서 기존 주주들의 가치를 올리고 보답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회사가 운영이 잘 되어서 잉여자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사업이 잘 되어 돈을 많이 벌면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주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무상증자의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기업의 회계원리 지식이 살짝 필요합니다. 기업의 자산은 자본과 부채로 나뉩니다. 그리고 자본은 자본금(=유상증자 시 받는 투자금)과 잉여금으로 나뉘며 잉여금에는 이익잉여금이란 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사업을 하고 쓸데 다 쓰고 순수하게 남은 돈입니다. 그리고 무상증자를 통해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이 대신 주식을 사서 기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개인 입장에서는 자기 통장에 돈이 계속 쌓이면 좋겠지만, 기업입장에서는 무조건 돈이 쌓여 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벌은 만큼 무언가를 행동을 취해야 주주들 입장에서 좋게 생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당한 미래 사업을 위해 투자도 하고 주주들을 위해 배당도 주고 또는 이렇게 무상증자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무상증자를 하면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여, 주식이 단기간 급등을 하곤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해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각 증자의 성격도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