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지표] 앞으로의 경기침체를 예상할 수 있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무엇일까??

장단기 금리

 최근 8.6%라는 역대 최고 CPI 지수 발표로 시장이 또 한 번 무너졌습니다.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단기간 잡기는 어려울 것이며 더 나아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내년이라도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처럼 뉴스 기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경기침체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을 확인하곤 합니다. 오늘은 장단기 금리차가 무엇이며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장기, 단기 금리

 국채는 크게 장기, 중기, 단기로 나뉩니다. 장기일수록 돈을 빌려주는 기간이 길며, 이는 당연히 높은 이자율을 따라오게 합니다. 오랫동안 돈을 빌려주니 떼일 우려가 있어 비싼 금리로 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 국채 중 장기 국채를 대표하는 국채는 10년 물이며 단기 국채를 대표하는 금리는 2년 물입니다.

 

2.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대부분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했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이 당연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앞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고는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간단한 메커니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앞으로(단기) 경기침체가 우려된다
2. 단기 국채를 판다
3. 단기국채 공급이 수요보다 높다
4. 단기국채 가격 하락
5. 단기 국채 금리 상승 ( 국채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흘러갑니다. )
6. 단기 국채를 판 돈으로 장기국채를 산다
7. 장기국채 수요가 공급보다 높다
8. 장기국채 가격 상승
9. 장기국채 금리 인하

 이렇게 각 금리의 간극이 좁아지다 결국은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아지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조만간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 지표로 경기침체를 예상할 수 있으면 누구나 부자가 되었을 겁니다. 실제로는 어떠한지 직접 그래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3. Fred를 통한 장단기 금리 확인

Fred에 접속 후 하기 두 그래프를 놓고 한번 보겠습니다.

• 10년 물 – 2년 물
• 나스닥

장단기-금리차-그래프

 붉은색 그래프는 10년 물-2년 물 즉, 장단기 금리차를 뜻합니다. 우측의 Y축을 보시면 되고 초록색 선이 0을 뜻합니다. 즉, 초록색 밑으로 그래프가 내려간 구간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시기입니다. 최근에도 장중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며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몇 달~몇 년 후 경기침체(회색 음영)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었다고 무조건 경기침체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대응을 하는 것뿐입니다.

 경기침체 때는 역시나 주식도 엄청난 하락을 보여줍니다. 현재 고점 대비 하락은 과거 어느 경기침체 이상이며, 대부분 23년에서 24년 사이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을 지켜보며 대응전략을 잘 짜야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