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지표]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매달 CPI 발표될 때마다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밤잠을 설치고 계신데 CPI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관심을 쏟고 있을까요?

1. CPI 란? 왜 중요한가?

CPI란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말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상품 및 제화,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값을 나타냅니다. 즉 CPI가 높다는 건 인플레이션이 심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물량 공급의 차질과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및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매우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CPI를 주목하고 있고 CPI가 미연준의 금리 결정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CPI 상승 -> 인플레이션 확대 -> 미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
• CPI 감소 -> 인플레이션 둔화 -> 미연준의 금리 인상 둔화

물론, 미연준의 금리 정책은 다른 지표에 영향도 받습니다. 그 예로는 실업률, PPI, 제조업지수 등이 있습니다.

 

2. CPI 구성요소

CPI가 무엇이고 경제지표로서 어떤 역할을 아는지 알았으니 이제는 CPI를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단위 : % )
요소	구성비율	각 요소별 상승률
식료품	13.36	9.4
에너지	8.29	30.3
위를 제외한 상품	21.51	9.7
주거비	32.45	5.1
의료비	6.88	3.5
교통비	5.67	8.5
위를 제외한 서비스	11.84	-
총합	100	8.3

위 테이블은 4월 CPI이며 CPI홈페이지에서 따로 자료만 정리하였습니다. CPI 구성은 크게 식료품, 에너지, 이를 제외한 일반상품(옷, 자동차, 중고차, 담배 등), 주거비, 의료비, 교통비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위에서 보듯 주거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식료품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살 집과 밥은 먹어야 하기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 요소별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입니다. 에너지가 30%로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기때문입니다. 식료품 또한 위와 같은 이유로 9%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식료품과 에너지는 전쟁이나 기후 문제 등 사람들이 제어할 수 없는 외부 변수에 쉽게 충격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실질적인 물가상승률을 확인하는 지표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또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라고 하는데 CPI와 같이 중요한 경제 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CPI 확인

그렇다면 CPI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인베스팅닷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하기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cpi-733

최근 발표한 CPI 지수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예측 CPI보다 실제 CPI가 높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느릴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CPI와 주가의 상관관계는 어떨까요? CPI가 오르면 주식이 내리고 CPI가 내리면 주가가 오를까요? 다음시간에는 FRED(미연준)에서 경제침체 시기의 CPI가 어떠했으며 주가는 어떠했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