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종합 미디어 기업인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idngs LLC)의 지분 100%를 미화 9.4억 달러(약 한화 1조 6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간단하게 각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하이브(HYBE)
하이브는 최근 빅히트엔터테이먼트가 회사명을 바꾼 기업입니다. (빅히트->하이브)
정확하게는 하이브라는 회사 아래 여러 레이블이나 자회사가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미국 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부터 빅히트 뮤직, 쏘스 뮤직, 플레디스 등 여러 레이블과 자회사가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이렇게 아티스트들이 있는 레이블 외에도 공연, 영상 콘텐츠, IP, 학습, 게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도 있습니다.
하이브는 현재 매년 엄청난 매출 성장을 하며 작년에는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 이타카 홀딩스
이타카 홀딩스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서 스쿠터 브라운이 2013년 창업한 회사입니다.
주요 사업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퍼블리싱, 컨텐츠 제작 등으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소속사 입니다.
주요 아티스트로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저스틴 비버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발매된 저스틴 비버의 Peach라는 노래가 엄청 좋더라구요..)
매출이 작년 기준으로 대략 1,500억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각 회사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인수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아까 위에서 하이브의 미국 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 밑에 BH Odyssey Merger sub LLC라고 특수목적법인이 있습니다.
이타카 홀딩스가 이 특수목적법인을 인수합병하고 빅히트 아메리카의 자회사로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는 가격은 대략 1조 600억원이고 여기 이타카 홀딩스의 차입금인 1,267억원까지 갚아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빅히트 아메리카는 어떻게 이 많은 돈을 마련할까요?
그 방법은 바로 유상증자입니다. 빅히트 아메리카에서 대략 1조 700억원을 유상증자하고 이 물량을 빅히트 하이브에서 100%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이브에서는 또 어떻게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할까요?
하이브는 최근 상장하면서 투자받은 금액과 국내은행으로부터 신규차입을 하여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빅히트 아메리카는 하이브를 담보로 신규차입을 하여, 인수금액과 이타카 홀딩스의 차입금까지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인수와 별개로 최근 빅히트 하이브는 4,4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습니다.
현재 하이브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차입금 상환의 경우,
이렇게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차입금 2,500억원을 상환하고
운영자금의 경우,
이런식으로 1,900억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본 하이브의 주요 사항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빅히트에서 하이브로 사명을 바꾸며, 단순 엔터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하이브입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BTS)위주의 매출 비중을 이번 인수를 통해 분산화시키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하이브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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