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통신사인 SKT가 액면분할 및 인적분할을 한다고 합니다. 액면분할은 1:5로 하며, 인적분할 후 존속회사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설회사는 반도체 및 New ICT 등에 대한 투자를 위주로 사업을 한다고 합니다.
# 인적분할 내용
SKT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인 SKT와 신설회사인 SKT신설투자로 분할됩니다. 소액주주들에게는 물적분할보단 인적분할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 인적분할 : 회사의 주식을 분할하여 소액주주가 두 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 가능
- 물적분할 : 분할되어진 회사는 기존 회사의 100% 자회사가 되어, 소액주주들이 직접 관여 불가
존속회사 SKT는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SK텔링크 등 유무선 통신과 관련된 기업을 보유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AI, 구독형 마케팅 및 데이터 센터 등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신설회사인 SKT신설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 11번가, ADT캡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웨이브(OTT) 등 다양한 회사를 보유하게 됩니다. 어쩌면 미래 먹거리는 이쪽에 더 많아 보입니다. 또한, 원스토어나 ADT캡스 등은 앞으로 상장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신설회사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적분할 비율
분할 비율은 분할 존속회사 0.6073625 VS 분할신설회사 : 0.3926375입니다. 즉, 현재 SKT 1000주를 가지고 있으면 존속회사인 SKT의 주식은 607주, SKT신설투자회사의 주식은 393주 정도 보유하게 됩니다.
# 액면분할
인적분할과 동시에 SKT에서 액면분할도 같이 공시를 했습니다.
SKT의 현재 액면가는 500원인데 이를 5 분할하여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합니다. 즉, SKT 현재 총 발행주식인 72,060,143주가 360,300,715주로 분할됩니다. 예전에 삼성전자가 주당 200만 원씩 하던 주식을 50 분할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주식을 액면 분할하는 이유는 한 주당 가격을 낮춰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한주당 가격이 너무 비싼 주식들은 사람들이 쉽게 못 사니까요.하지만 세계 투자 구루인 워렌 버핏은 주식을 분할하면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버크셔헤서웨이의 Class A 주식은 주당 한화 약 4억 7천만원에 달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결국 SKT의 액면분할과 인적분할을 한 번에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만약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총 보유주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최종적으로 존속 SKT 303주와 신설 SKT신설투자 197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 신주배정조건
그렇다면 언제까지 SKT를 사야 할까요?신주배정기준일은 21년 10월 29일까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매매거래정지가 10월 26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결국 10월 26일 전까지 보유하셔야 인적분할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분할이슈로 최근 신고가를 찍고 있긴 합니다… 신주 상장 및 거래 재개는 11월 29일(월)부터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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