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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식글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보는 EBITDA란? 추가적인 EBITDA 활용 방법까지!!

by 요우요우맨맨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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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TDA-섬네일
EBITDA-섬네일

일반적으로 기업 평가를 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을 주로 봅니다. 하지만,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보기 위해서는 EBITDA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EBITDA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계산방법과 활용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 목차

  • EBITDA 란
  • EBITDA 활용 방법

 

# EBITDA?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에서 이자(Interest), 법인세(Taxes), 유형자산 감가상각비(Depreciation), 무형자산 상각비(Amorization)를 제외하기 전 이익(Earnings)을 뜻합니다. 기업의 실 가치를 판단할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을 평가할 때 같은 산업군에 속한 다른 기업들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평가가 공평하지 않다는 불만들이 있습니다. 각 국가마다 법인세가 다르며, 각 기업마다 신용도가 달라 부채에 대한 이자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돈을 벌었더라도 법인세가 높고 이자가 높은 쪽의 수익성이 나쁘게 나타나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EBITDA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EBITDA 계산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 EBITDA = 당기순이익 + 이자 + 법인세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 상각비
  • EBITDA = 영업이익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 상각비

삼성전자의 손익계산서를 보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BITDA-계산-과정-예시
삼성전자-손익계산서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관비를 제외하면 됩니다.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금융수익 및 비용, 법인세를 빼면 계산이 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영업이익에서 당기순이익을 계산하는 과정은 기업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기 전 수익성을 놓고 비교하자는 게 EBITDA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EBITDA 계산과정은 단순히 당기순이익 계산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영업이익에서 실제로 현금이 지출되지 않는 유형자산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까지 더하게 되면 됩니다. 상각비는 매출원가와 판관비 둘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상각비를 더해주다 보니 기업의 영업이익과 EBITDA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의 기업인 경우 매년 당기순이익의 맞먹는 감가상각비를 비용 처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예를 들어 보면,

삼성전자-20년-감가상각비
삼성전자-비용처리

삼성전자의 당기(20) 상각비는 약 30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손익계산서 제52기(20년)당기순이익을 보면 약 26조 원 정도 합니다. 상각비가 당기순이익보다 더 크네요..

또 다른 예로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20년 매출액 약 58, 영업이익 약 2.4, 당기순이익 약 1.8조 인 반면에 상각비는 약 3.6조이기 때문에 거의 상각비가 당기순이익의 2배에 달하게 됩니다.

 

 

EBITDA 활용 방법

그렇다면 이러한 EBITDA를 어디다 활용할까요? 아마 대부분 EV/EBITDA라는 지표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PER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지표로 기업의 가치 대비 수익성을 판단하여 내가 이 기업을 사면 몇 년 만에 가능한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EV/EBITDA10이라면 이 기업을 사고 10년 동안 사업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활용방법으로는 EBITDA/매출액, EBITDA/금융비용 등이 있습니다. 아까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EBITDA/매출액(EBITDA 마진율)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삼성전자 EBITDA/매출액 : 영업이익(36조) + 상각비(30조) / 매출액(236조) = 약 27%
  • 포스코 EBITDA/매출액 : 영업이익(2.4조) + 상각비(3.6조) / 매출액(58조) = 약 10%

삼성전자가 포스코보다 두 배 이상의 EBITDA 마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니겠죠? 이러한 비교는 같은 산업군에 속한 기업끼리 해야 됩니다. 포스코 다음 국내에서 큰 철강기업인 현대제철의 20EBITDA 마진율은 9.17%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교해보니 비슷한 EBITDA 마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둘의 EBITDA 마진율이 높은지 낮은 지를 알기 위해서는 산업군의 평균이나 특정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NICE 신용평가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링크를 통해 접속 후, 해당 산업에 대한 평가방법론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예로 철강의 경우, 아래와 같습니다.

철강산업-EBITDA마진율-지표
철강-평가지표

포스코는 AA, 현대제철은 A 정도로 평가가 됩니다. 하지만, 평가지표는 단순 참고용으로만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상대적 평가를 통해 내가 알고자 하는 기업의 산업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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