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을 이용한 투자를 해보자!! 사례를 통해 확인!!

보통주-우선주-괴리율

사람들은 여러 가지 자신의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합니다. 이 중에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을 이용한 투자도 있습니다. 두 주식의 가격 프리미엄을 이용한 방법으로 자주 언급되는 투자 방법입니다. 오늘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사례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 보통주와 우선주란?

먼저 보통주와 우선주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주는 우리가 흔히 아는 기업의 주식으로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주식입니다. 이에 반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으로 기업의 지분이 중요한 사람들에겐 그다지 쓸모없는 주식입니다. 대신, 보통 보통주보다 가격이 싸며 좀 더 높은 배당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투자자들에겐 어떻게 보면 좀 더 매력적인 주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선주는 보통 시가총액이 작아서 적은 금액에도 쉽게 가격변동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총액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보통주-우선주-시가총액-비율

삼성전자는 워낙 시가총액이 크다 보니 우선주 자체도 시가총액이 웬만한 기업보다 큽니다. 보시면 삼성전자우의 시총이 현대차 보통주 시총보다 큽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우는 변동성 작다 보니 적립식으로 모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는 시총이 780억밖에 되지 않아 큰손이나 세력이 조금만 매매해도 가격 변동이 심합니다. 그래서 최근 엄청 주가가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주 투자에는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 괴리율을 이용한 투자란?

그렇다면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두 주식의 가격 차이를 뜻합니다.

괴리율 = (보통주-우선주)/보통주 X 100(%)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두 주식의 가격 차이(프리미엄)를 나타내는 지표가 괴리율입니다. 독일의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평균 3.5%이며, 미국은 10~20% 내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괴리율은 어떨까요? 이번에는 위에서 봤던 기업들의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및 괴리율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보통주-우선주-가격(프리미엄)-괴리율

삼성전자의 괴리율은 8.1%밖에 하지 않습니다. 선진국의 평균보다 낮은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그 외 기업들은 50~60%의 괴리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화투자증권은 반대로 우선주가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해외 대비 국내 괴리율은 굉장히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우선주가 저평가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괴리율을 이용한 투자란 보통주 대비 가격이 싼 우선주를 매수하여 우선주가 보통주의 일정 근사치까지 올랐을 때 팔아 차익을 노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 괴리율이 20%인데, 현재는 보통주만 올라 그 괴리율이 40%가 됐다면, 우선주를 매수하여 괴리율이 20%가 됐을 때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각 기업마다 평균 괴리율은 다 다르기 때문에 먼저 평균 괴리율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로 아모레퍼시픽의 1년간 우선주와 보통주 괴리율을 확인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모레퍼시픽-괴리율

작년 연말과 같이 괴리율이 높을 때 사서, 괴리율이 낮아진 1월 중순에 팔았으면 꽤 차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최근 1년간 괴리율 평균보다는 낮기 때문에 매수하기에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의 펀더멘탈이겠습니다..

 

 

# 해외 기업들의 괴리율은??

이번에는 해외 기업들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인 대표 기업인 구글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미국 주식 AT&T, 그리고 독일의 폭스바겐을 예시로 보겠습니다.

해외기업-괴리율

6월 18일(금) 종가기준으로 위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구글은 크게 1주당 의결권 1표인 보통주 Class A와 1주당 의결권 10표인 Class B,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Class C로 나뉩니다. 구글의 경우 어찌 된 일인지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주가가 높네요..

AT&T는 6.1%로 아주 적당한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당률에서 차이가 납니다. 사진에는 따로 표시 안 했지만 현재 T의 보통주 배당률은 약 7% 정도인 반면에 우선주 배당률은 4~5% 정도가 됩니다. 우리가 알기로는 일반적으로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은 걸로 아는데 우선주가 더 낮습니다.. 혹시 이유 아시는 분은 댓글점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폭스바겐은 약 23%의 괴리율을 보여줍니다. 독일의 경우 평균 괴리율이 3.5%라고 하니 괴리율 관점에서는 아주 매수하기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며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턱밑까지 따라왔다고 합니다.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해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무엇이며 몇개 기업을 바탕으로 확인해봤습니다. 제 느낌상 우선주는 삼성전자우가 최고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