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투자할 때는 확인해야 될 지표가 참 많습니다. 기업은 돈을 버는 곳이기에 우선적으로 매출과 매출 성장률을 봅니다. 그리고 이 지표들이 잘 오르고 있다면 꼭 확인해야될 것이 매출채권 회전율입니다. 기업의 매출이 잘 오르더라도 매출채권 회전율이 낮으면 흑자 도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매출채권 회전율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매출채권 회전율
매출채권 회전율을 매출액을 매출채권으로 나눈 값입니다. 기업이 전체 매출 중 현금 회수를 얼마나 잘하고 있나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매출채권은 쉽게 외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도 가끔 물건을 살 때 현금이 아닌 외상을 하듯 기업들도 서로 거래를 할 때, 바로 현금으로 주는게 아닙니다. 매출채권이라하여 몇 개월 뒤 거래대금을 주겠다는 어음을 발행합니다. 하지만 전체 매출 중에 매출채권의 비중이 높을수록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현금이 부족하게 됩니다. 결국 매출은 올랐는데 정작 가지고 있는 현금은 없어, 흑자도산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흑자도산 : 영업실적이 좋고 재무구조도 건전한데 현금흐름이 좋지 않아 부도가 나는 것.
* 매출채권 회전일수
매출채권 회전율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여기서 매출채권 회전율을 더 직관적으로 보는 방법은 365를 매출채권 회전율로 나눈 매출채권 회전일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즉, 1년 중 몇 달 주기로 현금을 회수하는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출채권 회전율이 6이라면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약 60일, 2달이 됩니다. 2달마다,달 마다, 판매대금을 현금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적정 매출채권 회전율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4 정도는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못해도 분기마다 현금을 한 번씩은 회수하는 샘입니다.
또한, 매출채권 회전율은 매년 어느 정도 일정한 값을 유지해야 됩니다. 그래야 해당 기업의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매출채권 회전율의 변화가 심한 곳은 확인이 필요하며 특히 급격히 낮아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가령 어떤 기업들은 당해 매출액을 거짓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매출채권을 엄청 계상하고 다음 해에 판매를 취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매출채권 회전율이 엄청나게 낮아집니다.
* 매출채권 회전율, 회전일수 확인 방법
확인방법은 간단합니다. 물론 다트에 들어가 직접 계산할 수도 있지만, 너무 시간낭비가 심하기 때문에 최대한 공유된 데이터를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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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두가 좋아하는 삼성전자를 예시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역시나 우량기업입니다. 매출채권 회전율이 7~8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2달 안으로 현금회수를 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같이 확인해봐야 할 지표가 재고자산 회전율인데 이는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엄청난 성장을 한 씨젠을 한번 보겠습니다.
씨젠은 2020년에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성장을 했기에 매출채권 회전율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원래 1~2를 유지했었는데 20년에는 7을 넘었습니다. 앞으로 씨젠의 활보가 기대됩니다.
오늘은 이렇게해서 매출채권 회전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업에 투자할 때는 확인해야될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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