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투자하기 앞서 점검해야 할 상항이 참 많습니다. 아무래도 첫 번째는 그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는 가겠죠?.하지만 돈만 잘 번다고 무조건 좋을 순 없습니다. 이 기업이 재무가 얼마나 튼튼한가도 꼭 점검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Imf때 상장기업들의 부채비율이 400%부터 높게는 2000,3000%까지도 있었고 많은 기업이 부도가 났습니다. 오늘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부채비율
* 부채비율 = ( 부채 / 자본 )
부채비율은 기업의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입니다. 즉,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면서 얼마나 타인(채권자)에게 의존하고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이하를 유지하면 적정하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그 기업이 속한 산업군에 따라 적정 부채비율이 달라집니다. 또한, 부채비율이 200%를 넘었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닙니다.
부채비율이 높더라도 수익성이 높으면 충분히 시장에서 높은 부채비율이 용인되고는 합니다. 즉,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겠죠? 하지만, 부채비율은 기업이 적자를 내다보면 한순간에 엄청난 수치를 보여줄 수 있어 항상 확인이 필요합니다. 악순환은 보통 아래와 같이 흘러갑니다.
적정 부채비율 유지 ▶ 사업이 좋지 않아 적자(=자본 줄어듬) ▶ 직원들 월급 및 회사 유지 비용을 대출로 해결 ▶ 하지만 다음 해 또 적자 ▶ 또 대출 ▶ 악순환 ▶ 부채는 계속 오르고, 자본은 계속 줄어듬 ▶ 부채비율이 한 번에 몇백 퍼센트를 찍음.
현재 예로 들수 있는 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입니다.
2. 이자보상배율
* 이자보상배율 = ( 영업이익 / 금융비용 )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비율로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높으면 적어도 사업을 하면서 채권자들에게 이자는 갚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으면 현재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평가되곤 합니다.
통상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5 정도는 유지돼야 적정하다고 판단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삼성전자의 21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4를 넘습니다.
3. 당좌비율
* 당좌비율 = ( 당좌자산 / 유동부채 ) *100
당좌비율은 당좌자산의 합을 유동부채 합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당좌자산이란 기업에서 바로 현금화시킬 수 있는 자산으로 현금이나 1년 이내 만기가 도는 적금, 예금, 채권 등과 같은 단기투자자산, 매출채권과 같은 것입니다.유동부채 또한 1년 안에 만기가 도는 부채입니다.
즉, 당좌비율은 기업에 위기가 처했을 때 당장 자산의 현금화를 통해 얼마나 기업이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위기 대처능력과 같은 지표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초기에 삼성전자나 현대차와 같이 현금 보유가 많은 기업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좌비율은 높을수록 좋지만 못해도 100%는 넘어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가 왔을 때 무너지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당좌비율은 약 180% 정도 됩니다.
모두들 투자 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한 번은 확인하고 투자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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