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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문

한국전력의 전기구입 가격인 계통한계비용(SMP) 확인

by 요우요우맨맨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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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 상반기에만 14조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유는 당연히 인플레이션으로 에너지 물가가 급격히 올랐음에도 민생 안정이란 명목으로 전기료를 인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이 100원의 전기를 팔면 45원 정도 손해를 본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국전력이 발전소로부터 매입하는 가격은 얼마일까?

1.  계통한계비용(SMP)

계통한계비용은 한국전력이 한국수력발전소, 한국동부발전, 남부발전 또는 민간 발전소로부터 매입하는 1kwh당 전기 가격을 뜻합니다. 22년 상반기 평균 계통한계비용이 169원인 반면 전기판매 가격은110원입니다. 보통 일반 가정은 하루에 10 kwh정도를 사용한다고 하니, 한국전력은 일반 가정 한 가구에서만 매일 50원 가량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계통한계비용과 전기판매 가격은 한국전력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이 확인하시면 됩니다. 

  • 한국전력홈페이지 – 지식센터 – 전기자료 – 전력통계 – 전력통계월보

 

2.  5년간 계통한계비용 추이

5년간-한국전력-전기구입비용
계통한계비용

위 사진은 5년 간 계통한계비용의 추이를 보여줍니다. 노란색은 육지, 보라색은 제주, 평균은 파란색입니다. 육지와 평균은 거의 비슷하지만 제주의 경우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당연히 제주는 섬이다 보니 전력 공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체 생산되는 전력으로는 부족해서 내륙의 진도변환소와 해남변환소에서 해저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상기 그래프는 한국전력거래소(KPX)에서 아래와 같이 확인 가능합니다.

  • 전력계통정보시스템(epsis.kpx.co.kr) 접속 – 전력거래 – 계통한계가격 – 가중평균SMP

이렇게 한국전력이 엄청난 손실을 보다 보니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른 만큼 판매 가격에 반영이 필요하며 발전단가를 낮추기 위해 원전과 석탄 발전소 가동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한국전력의 요구가 합당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는 경기가 어려운 만큼 공기업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기업도 기업이며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손해가 누적되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져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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