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 - 현대차그룹의 GBC 국내 최고층 빌딩이 될 것인가

< 출처 : 현대자동차 >

모두들 현대차 그룹의 야심작인 GBC (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GBC의 높이는 105층으로 완공된다면 국내에선 롯데타워를 제치고 가장 높은 건물이 됩니다.

하지만 GBC는 이전 회장인 정몽구 회장의 숙원사업이였고 지금 정의선 회장으로 바뀌며 하나의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현재 105층으로 계획된 높이를 70층 2동 또는 50층 3동으로 나눠 짓자는 얘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GBC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왜 이런 루머가 퍼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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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BC (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 ) 간단 소개

GBC가 들어설 위치는 영동대로 521로 과거 한전이 들어섰던 곳 입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입니다. 

구입 당시, 현대차 그룹에서 10조원을 들여 샀는데 당시에는 너무 비싸게 주고 샀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땅값이 많이 올랐고 여러 지리적 이점을 생각한다면 이미 그 가치를 넘어섰다고 몇몇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연면적이 대략 91만m2 정도로 축구장 130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건물의 주 용도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통합사옥으로 현대자동차 및 그 계열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 외에 현대그룹에 속한 금융, 중공업, 건설쪽은 제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룹사옥 외에도 공연장, 전시회장, 오피스, 호텔, 판매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철도인 GTX-A노선, C노선, 도시철도 등 수도권 철도망의 핵심이 되는 복합환승센터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착공은 20년 상반기에 시작해서 26년 하반기쯤 준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부지매입가격 10조를 포함하여 17조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GBC의 지분은 현대자동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자동차 20%이며 시공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7:3 으로 나눠가졌습니다.

그리고 한국도시행정학회에 따르면 착공준비부터 준공 후 20년간 265조원의 가치를 생산하며 직간접적으로 12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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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렇게 생각만해도 웅장한 초고층 빌딩을 나눠 지으려고 하는가??

아무래도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룹 안팎에서 국내 최고라는 타이틀 대신 실용성을 따지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3조 7000억원 규모의 건설비를 미래자동차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대격변의 시대라 생각합니다. 기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수소차를 필두로 자동차 산업은 더 이상 자동차 혼자의 하드웨어 산업이 아닌 모든 산업이 복합적으로 만나는 산업이 됐습니다. 지금 테슬라가 주목받는 이유도 전기자동차 선두주자일뿐 아니라 자율주행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는 판단들 떄문입니다.

현대자동차 또한 이런 부분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이제는 도로 위를 벗어나 하늘을 누비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및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산업을 UAM이라고 부릅니다.

미래 모빌리티 - UAM, PAV, VTOL

CES 2020에서 현대자동차가 UAM SA-1최초 공개했다. UAM이 뭔지 알기전에 영상부터 한번 보자. < 현대자동차 UAM SA-1 > 영상을 봤다면 대충 느낌이 왔을 것이다. UAM(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서 도심형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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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면 50층짜리 빌딩 2개를 짓는것보다 비용이 1.5배는 많이 들며 삼성동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경우 군 작전에 방해가 된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 레이더 구매비용을 지급하기로도 했습니다.

또한, 18년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시장이 그리 녹록치 않으며 최근 코로나 19라는 악재도 겹쳐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설계를 변경 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며 서울시와 협의를 다시하는 등 되돌아가는 길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원래 계획대로 GBC를 완공하여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었으면 합니다. K방역으로 한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은만큼 세계가 지난해처럼 교류가 있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효과가 더 크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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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외로...

사실 현재차 그룹의 GBC 추진은 한참전인 2006년부터 추진됐습니다.

당시에는 현재 성수동쪽 삼표공장 부지에 건설하는 것이었는데 여러 마찰로 인해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이쪽 지역에 공원을 만든다고 하네요. 

삼표쪽에서 22년 하반기까지 비워줘야 하는데 마땅한 이전지역을 찾지 못해 곤란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C와 다르게 모바일에서 글자 및 간격 등 중구난방으로 보이는데, 빨리 해결해보겠습니다..